여성가족부 후원, “워킹맘·워킹대디를 위한 가족축제 한 마당”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 강은희)가 9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일과 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한 ‘2016 가족사랑 페스티벌’ 행사를 열었다.
여성가족부가 ‘지역 단위 가족친화환경 확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후원한 가운데 부산일보(대표이사 안병길)와 부산 여성가족개발원(원장 김름이)이 공동주최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볼거리, 체험프로그램 등 박람회형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박윤소 부산경영자총협회장, 사회 각계 인사 등 부산시민 1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16 가족사랑 대상 시상식’과 부모교육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힘내라 워킹맘·워킹대디’라는 주제로 남경주의 뮤지컬공연,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하는 ‘가족사랑 토크 콘서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과 건강한 가족가치 확산을 위한 정부 주요 정책을 홍보하는 전시관 등을 통해 부산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강은희 장관은 축사에서 “사회가 점점 핵가족화가 되면서 그로 인해 준비 없이 아이를 낳게 되는 경우가 있고 부모로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진다는 사례를 봤다”며 “이번 행사에 시행되는 부모 교육을 통해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양육했던 점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가족부는 일과 양육이 균형을 이루도록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의 육아휴직, 귀가시간 등이 보장되도록 기업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지자체와 기업 그리고 국민이 모두 협력해 함께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강은희 장관은 이날 사전공모를 통해 부산·울산·경주 지역의 가족친화우수사례로 발굴·선정된 기업들에 대해 시상(‘2016 가족사랑대상 시상식’)했다. 여성가족부장관상인 ‘가족사랑대상’ 기업은 선보공업(주)으로, 가족친화인증제 도입 초기인 2008년 이미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