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활균형재단, 부산고용노동청과 함께 일가양득 캠페인 열어
일생활균형재단은 부산지방노동청 동부지청과 공동 주관으로 지난 19일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2층 중앙광장에서 '일가양득 캠페인'을 펼쳤다.
일하는 방식과 문화(장시간 근로관행)를 개선해 근로자가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기업 생산성과 경쟁력도 높이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아가는 캠페인이다.
송미란 일생활균형재단 이사장은 이 날 열린 보이는 라디오에 참여해 일생활균형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부산동부지청 관내 일가양득캠페인 선도기업은 성우하이텍, 부산환경공단, 부산관광공사, 일광엔지니어링, 쿱스토어부산,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 동일고무벨트, 디알비동일, 오토닉스, 동성모터스, 금오기전, 벡스코, 제노 등이 있다.
저출산·저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직적인 남성 위주 전일제 고용문화는 기업이 우수한 여성 인재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사회 전반에 일·가정 양립 친화적인 고용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부 주도 행사로 딱딱하게 진행되는 캠페인이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시민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일가양득 확산 분위기를 만들어간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은 일생활균형재단과 함께 동래ㆍ해운대여성인력 개발센터, 기장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해운대구청이 함께 공동으로 열었다.
이규원 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장은 "일터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일·가정양립 캠페인'과 '남성 육아휴직', '전환형 시간선택제'의 확산에 이번 공동캠페인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