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여성' 늘어, 전업주부 2년째 감소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전업주부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전업주부는 708만 5000명으로 1년 새 5만 8000명 줄었다. 이는 2013년에 비해 12만 명이 줄어든 수치로, 올해 2월 전업주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 3000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전업주부의 감소는 4~50대 여성들이 홑벌이로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직장을 구하고, 2~30대 고학력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늦추면서 사회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일하는 여성들의 경우 남성에 비해 고용의 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부가 조사’를 보면, 남녀 간 임금 격차가 크고. 여성이 남성보다 비정규직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정규직 임금을 100이라 할 때, 남성 비정규직은 53.7인데 반해 여성 비정규직은 36.3에 불과했다. 또, 전체 비정규직 중 여성이 53.8%로, 남성이 차지하는 46.2%보다 높은 비율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