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노동자 절반, 월 200만원도 못 받아
임금 노동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월 200만원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전체 임금노동자가운데 월급이 200만원 미만인 노동자들은 47.4%인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 수준별 노동자 비율을 보면 △100만원 미만 12.4% △100만~200만원 미만 35%로 집계됐다.
업종별 임금 수준도 차이가 컸다. 농림어업에서는 83.8%,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81.4%,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에서는 73.1%가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았다.
반면, 금융·보험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400만원 이상이 각각 31.1%, 30.6%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 분석에 따르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지역에서는 제주 서귀포시 고용률이 72%로 가장 높았다. 충남 당진시(68.3%)·제주 제주시(65.9%)·충남 보령시(65.3%)·경기 이천시(64.3%)가 고용률 상위 지역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