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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유한킴벌리·동성코퍼레이션 등 ‘노사문화 우수기업’ 60곳 선정

BY일생활균형재단

고용노동부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 60개사를 2016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2월22부터 3월31일까지 총 136개 사업장의 신청을 받아 1차 서면심사와 2차 사례발표 등을 거쳐 이뤄졌다.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공공 부문으로 나눠 선정됐다.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동성코퍼레이션 여수공장, 인지에이엠티 등 32개사, 대기업 부문에서는 유한킴벌리, 현대엘리베이터 등 21개사, 공공부문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7개사가 선정됐다.

유한킴벌리는 열린 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공동기구를 운영하며 노사간 소통을 강화하고 경영현황 등 정보를 공유해 신뢰를 구축했다. 2014년에는 노사 합의로 '성장을 통한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소기업 부문에 선정된 동성코퍼레이션 여수공장은 2005년 경영 위기로 구조조정의 고통을 겪었으나, 노사의 협력을 통해 고수익을 올리는 사업장으로 전환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비정규직 직원에게도 정규직과 동일하게 집단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4년 노사 합의로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면서 조기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1년),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행정·금융상 혜택이 주어진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11월에 시상하는 '2016년 노사문화 대상'도 신청할 수 있다.

노사문화 대상은 이달 29일까지 노사발전재단에서 접수하며 1차 서면심사, 2차 경진대회를 거쳐 10월 선정한다. 대통령상(2곳), 국무총리상(4곳), 장관상(6곳) 등 총 12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