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여성새로일하기센터' 767명 취업·창업 성공
김포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임신·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재취업 지원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포시,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지난해 8월 문을 연 이 센터는 공무원 2명, 직업설계사 5명, 취업상담사 2명 등 9명이 상근하며 취업 상담과 취업정보 제공, 무료 직업 훈련과 취업 알선 등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한다.
직업 훈련은 도배 기술, 공동주택 경리사무, 노인건강지도사, 기업 경리, 단체급식 조리사, 물류 사무기능사 등 8개 과정이 있다.
지금까지 163명의 여성이 직업 훈련에 참가해 93명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다.
또한 구직을 희망한 49명 가운데 37명이 정규직 일자리를 찾았다.
센터는 여성들이 재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갖추도록 직장 적응과 재복귀 지원 등에 관한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마친 307명의 여성 가운데 10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센터는 여성이 취업 이후에도 자존감과 의욕을 갖고 일하도록 채용 기업을 방문해 양성평등 인식개선과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하고 24개 지역 기업과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맺어 여성 취업자의 직장 적응을 돕는다.
또한 5개 기업에 수유실이나 여성 휴게실 설치 비용으로 1천180만원을 지원했다.
센터는 내년에 경력 단절 여성 1천명을 재취업시킬 목표를 세웠다.
이채영 김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30일 "직업훈련 과정을 전문화하고 다양화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여성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개인별 맞춤 교육도 병행해 주부들의 재취업과 자아실현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