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1.16(수) 오후 3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2016 근로복지대상 시상 및 우수사례 발표회" 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그간 각 분야별로 진행되었던 근로자 복지제도(퇴직연금·우리사주·공동근로복지기금 등)를 망라하여, “근로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들에 대한 시상과 우수사례 발표회가 진행됐다.
퇴직연금 부문에는 지난 10월 진행된 퇴직연금제도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을 거쳐 우수 사업장과 우수 퇴직연금사업자가 각각 2개소씩 선정되었다.
우수사업장으로는 근로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운용상품 추천과 1:1 운용상황 공유, 근속연수에 따른 추가 적립을 지원하는 ㈜코스트코 코리아(DC형)와 제도 도입부터 운영까지 노·사가 참여하고 제도 운영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수원시 시설관리공단(DB형)이 수상하였다.
우수 퇴직연금사업자는 종합적 노후대비 프로그램을 갖춘 1박 2일 집합교육을 실시하여 은퇴 예정 근로자들의 노후준비상황을 지원한 미래에셋증권㈜과 적립금 운용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도입기업 경영진과의 투자전략 공유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실현한 삼성증권㈜이 수상하였다.
우리사주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여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고 노사협력을 증진한 기업들에 대한 우리사주대상 시상도 진행되었다.
대기업 부문은 계열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하고 자체 우리사주 관리시스템을 운영, 지분율을 통해 우리사주조합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고 있는 ㈜비엔케이금융지주와, 중소기업 부문은 숙련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위해 우리사주제도를 도입, 4회에 걸쳐 무상으로 우리사주를 취득하고 회사운영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등 근로자들의 기업에 대한 주인의식을 제고하고 있는 ㈜한산리니어시스템이 각각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공동근로복지기금 분야 장관표창자로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모범이 되는 제1호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의 주인공인 ㈜세원엘리베이터 이홍조 대표가 선정되었다.
한편, 오늘 행사에서는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수상자들의 노력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근로복지제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상식에 이어 각 근로복지정책 분야별 주요 우수사례를 발표.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고용노동부 고영선 차관은 “근로복지는 근로자들이 일방적 수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을 높여 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가능케 하는 Win-Win 전략”이라고 하면서, “대·중소기업 간 복지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오늘 수상 기업들은 근로복지 증진과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여 주셨다.“고 격려하고, ”불경기일수록 근로환경을 개선하여 생산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로복지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유지·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수상한 우수사례들을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정책홍보 컨텐츠에 활용하여 다른 사업장·근로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