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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활균형재단 WLB연구소, 혁신도시 내 일-생활 균형 실태 및 정책제언 보고서 발간

BY일생활균형재단

일생활균형재단 WLB연구소가 혁신도시 내 일-생활 균형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연구는 재단이 작년 진행한 일·생활 균형 우수논문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주제로 수도권과 지방을 잇고, 이주민과 정주민의 삶을 잇는 지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연구는 대도시형 혁신도시인 부산과 농촌·중소도시형 혁신도시인 나주를 중심으로 이주한 공공기관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두 지역 모두 정주환경과 이주형태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일·생활 불균형 상태와 그로 인한 일과 삶의 낮은 만족도를 나타냄이 밝혀졌다. 이들을 지원하고 더 크게는 지역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 정책방안 마련이 시급히 모색되어야 한다는 점이 보다 중요하게 드러났다.

본 연구는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복지와 교육복지 문제 해결이 가장 기본 조건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가족 동반 이주 촉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고 ‘혁신도시형 일-생활 균형 ’지원 시스템 구축과 총체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혁신도시형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본 연구의 책임연구원은 백다례 한국일생활균형정책연구소 대표, 공동연구원은 진정란(고려대학교 사회학과)이다. 연구보조원으로 김영주 일생활균형재단 WLB연구소연구소장, 안선영 일생활균형재단 WLB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참여했다.

11월 1일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콘텐츠진흥원 1층 빛가람 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백다례 연구원은 '이전기관 구성원의 일·생활 균형실태'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서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공공기관 직원들이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업무량의 증가와 열악한 정주여건, 사회적 관계의 단절, 주말 가족 방문, 여가 활동의 감소 등으로 삶의 질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생활균형재단 홈페이지(www.kwlb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