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뉴스레터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저녁상담, 6천 511교 운영

BY일생활균형재단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저녁상담, 6511교 운영

일하며 아이 키우는 생활패턴에 맞춰 저녁상담 운영학교 7.8% 증가

이젠, 자녀교육을 위한 돌봄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직장 문화 만들 차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 대통령)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전국 시・도교육청(제주 제외)과 함께 올해 학부모 상담주간을 실시하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중 저녁상담을 운영할 학교가 6,511교(61.1%)에 이른다고 발표하였다.
저녁상담 실시 현황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저녁상담 운영학교가 ‘17학년도 6,040교에서 471교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맞벌이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가 증가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요청으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현황 파악(2.19~3.9))
현재 맞벌이 가구는 전체가구의 약 50% 수준이며, 이 중 3분의 2는 오후 6시 이후에 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직장인 부모는 방문시마다 연가를 사용하거나, 연가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하여 교사와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 중 맞벌이는 48.5%(통계청, 2017 일・가정양립지표)
※초등자녀를 둔 취업여성의 62.3%는 오후 6시 이후에 퇴근(한국여성정책연구원, 2014)
반면, 일부 학교에서는 학부모 수요에 맞춰 저녁상담을 실시하려해도 시설여건 미비, 안전문제 등으로 인해 실제 진행이 곤란한 경우도 있는데, 저녁상담 미실시 학교가 기존 사례들을 참고하여, 앞으로 1~2일이라도 맞벌이 부부를 위한 상담활동(저녁상담, 찾아가는 상담 등)을 운영하면 조퇴・연가 사용이 어려운 학부모가 보다 편하게 학교를 방문할 수 있고 엄마・아빠가 함께 상담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적으로, 학교는 자체 학사일정에 따라 학기 초 또는 학기 중에 학부모 상담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의 상담수요와 희망시간대 등을 사전에 조사하여, 저녁시간 상담, 가정방문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전체 학교 중 61.1%가 저녁상담을 운영하는 것은 기존의 학교 중심의 상담에서 학부모의 편의를 고려한 교육수요자 중심의 상담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은 “학교가 맞벌이 학부모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직장에서도 자녀교육과 돌봄을 위해 눈치보지 않고 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여, 온 사회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정인순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앞으로도 학부모 상담의 좋은 사례를 발굴・보급하여, 자녀 교육을 위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 고민하며 힘을 모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