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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여성 취업 큰 장애 '육아부담' 절반 이상 실직·이직 불안감

BY일생활균형재단

광주지역 여성의 고용률은 48.3%로 남성보다 20.7%p 낮고, 실업율은 3.0%로 남성에 비해 0.1%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여성 고용률과 실업률은 남성보다 낮았으며, 연령대별 인구비중을 볼 때 '9세 이하' 여성은 16.0%로 1990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줄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추세를 대변해주고 있다.

특히 광주와 전남지역 여성들의 경우 취업의 가장 큰 장애로 '육아부담'을 꼽았으며, 취업 여성의 절반 이상은 실직과 이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시도편'과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등 공표된 여성 관련 통계자료를 활용해 17일 분석 발표한 '통계로 본 광주시·전남도 여성의 삶'에 따르면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보다 2만8천여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2016년 여성인구는 76만4천명으로 남성보다 1만1천명이, 전남의 여성인구는 88만6천명(50.5%)으로 남성인구보다 1만7천명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여성인구는 2천542만1천명(50.04%)으로 남성인구(49.96%)보다 4만1천명이 더 많다.

광주는 여성인구중 40대가 12만9천명(16.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990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고 30대 이하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총가구수 56만6천 가구중 여성 가구주는 17만6천가구로 전체의 31.1%를 차지했다.

2015년 여성의 초혼 평균나이는 30.1세로 남성(32.8세)에 비해 2.7세 낮으나 계속 높아지는 추세이다. 1990년에는 25.0세였다.

지난해 이혼건수는 2천842건으로 '20년 이상 부부'는 28.7%, '4년 이하 부부'는 23.5%로 나타났다.

초혼부부 혼인 6천344건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972건(15.3%)으로 동갑내기와 같게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438건으로 총 혼인건수의 5.5%를 차지했으나 2010년(8.4%)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광주지역 13세 이상 여성인구중 65.7%가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으며 가정생활에서는 남성보다 9.4%p 높은 49.4%가, 직장생활에서는 남성보다 5.9%p 높은 72.8%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선택 기준은 수입, 안정성, 적성·흥미 순으로 꼽았고, 19세 이상 취업자는 가정(16.0%)보다 일(42.6%)을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취업자 65.6%가 실직과 이직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은 취미활동(56.2%)을 꼽았고, 장례는 매장(14.2%)보다 화장 후 자연장(43.6%)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여성인구 비중은 10대가 전체의 21.9%로 가장 높고, 9세 이하(16.0%), 20대(14.2%), 60대 이상(13.7%) 등 순으로 집계됐다. 대신 9세 이하 비율은 2000년 29.1%에서 2016년 16.0%로 13.1%p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726건으로 총 혼인건수의 7.8%를 차지했으며 2010년(15.3%)이후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2015년 여성 고용률은 남성보다18.9%p 낮은 52.4%, 실업률은 2.0%로 남성(3.0%)에 비해 1.0%p 더 낮았다.

19세 이상 여성취업자의 경우 특이한 점은 광주와 달리 일과 가정이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47.9%,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35.1%로 나타났다.

노후생활의 큰 즐거움은 광주 여성과 마찬가지로 취미활동(60.4%)을 먼저 꼽았고, 장례도 매장(24.2%)보다 화장(74.9%)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