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노동시간 줄여 '저녁이 있는 삶' 만들어야"
국민의당은 15일 "노동시간 단축으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발표된 OECD의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5년도 기준으로 우리 노동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 가입국 중 2번째"라며 "OECD 회원국 평균인 1,766시간보다 무려 347시간이 더 많다. 우리 노동자들이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OECD 주요선진국은 1인당 노동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늘리는데 사용하고 있다"며 "평균 노동시간이 가장 적은 독일의 경우 연간 평균 노동시간 1,371시간, 연간 평균 실질임금 4만4,925달러로 우리보다 4.2달 덜 일하고 1만1,000달러나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OECD 국가의 고용률과 근로시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연간 노동시간이 100시간 줄면 고용률이 1.8%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업무집중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행복한 육아와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직장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노동시간 단축은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연장근로시간 상한제와 일자리 나누기 장려금제 도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의 시스템 개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