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뉴스레터

근로자와 회사가 쑥쑥 커나가는 비법? 先취업 後학습하는 일학습병행제!

BY일생활균형재단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지난 6일(화) 제3회 "일학습병행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를 개최, 일학습병행제 현장 안착에 기여한 우수 기업·학습근로자를 선정하였다.

최우수 모범사례인 영예의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기업 부문에서는 기업 주도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14년 일학습병행제 시범단계부터 참여한 ㈜삼우금형이 수상하였고, 학습근로자 부문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일학습병행 훈련을 통해 직무역량을 높이고 있는 ㈜이랜드서비스의 윤희수 학습근로자가 수상하였다.

<기업부문 수상> (주)삼우금형- 충남 당진, 대표이사 조윤장

“(주)삼우금형”은 청년층의 뿌리산업 기피, 본사 이전(서울 →충남 당진) 등으로 인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일학습병행제가 시범 도입된 2014년부터 참여하였다.

주로 마이스터고와의 협약을 통해 고졸 인력을 채용했고, ‘14년 1기 학습근로자 22명을 시작으로 ’15년에는 26명(2기), ‘16년에는 13명(3기)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하였다.

특히, 현장훈련(OJT)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장비 대부사업을 통해 고속가공기, 방전기 등 교육용 기계장비 17대를 별도로 도입했고, 인사고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7년 이상의 우수 실무경력자를 주니어마스터(Jr. Master)로 지정하여 기업현장교사로 적극 활용하는 등 현장훈련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갔다.

그 결과, 학습근로자의 직무수행 능력이 일반근로자보다 월등히 높아지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아울러 HRD 담당자 등 전담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달에 한 번 학습 근로자와 면담 등을 진행하며 훈련 중에 부딪히는 어려움을 개선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학습근로자의 재직만족도가 97%까지 상승하였다.

앞으로 ㈜삼우금형은 인력수급 안정화, 교육시스템 체계화 등 일학습병행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까지 60여명의 학습근로자를 추가로 채용하여 기업의 핵심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기업 부문 최우수상> 부곡스텐레스(주) - 부산 강서구, 대표이사 홍완표

인발-압연 분야 전문기업인 부곡스텐레스(주)는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숙련 기술인 양성과 품질·안전 문제(앗차사고 발생) 등을 해결할 대안으로 일학습병행제를 전격 도입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이론교육과 실무훈련과의 연계를 강화하자 학습근로자의 직무이해도 및 수행능력이 눈에 띠게 높아졌다.

그 결과, 제품의 불량률이 감소(‘15년 상반기 9건→ ’16년 상반기 3건)했고, 생산성도 크게 증대* (‘16.1월 3.8톤 → ’16.6월 9.4톤) 했다.

일학습병행제 효과를 경험한 부곡스텐레스(주)는 참여를 망설이던 지역내 다른 기업(경성산업, 정민금속, 건양 ITT)에도 일학습병행제를 적극 전파하였으며, 현재 1개 직무군(압출·인발분야)에 학습근로자 2명을 채용하고 있으나, ‘17년까지 4개 직무군에서 7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 부문 최우수상> (주)포롤텍 - 포항시 남구, 대표이사 김영수

포스코 협력회사인 ㈜포롤텍은 직원들의 고령화*에 따른 기술인력 단절을 예방하고 기술이전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했다.

우선, 인문계고 졸업자 등 학습근로자 2명을 채용하여 기업현장교사의 1대1 밀착 지도와 함께 훈련 수당을 지원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비전공자인 학습근로자의 업무 적응이 빨라졌고 학습근로자의 평균 숙련도(평균 B등급)도 1년 먼저 입사한 非학습근로자(평균 C등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습근로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건수(3.2건)도 전 직원의 평균 국가기술자격 취득 건수(2.9개) 보다 더 많았다. 올 하반기에 학습근로자 10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인 ㈜포롤텍은 일학습병행제를 토대로 핵심 기술인력 양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학습근로자 부문 대상> 윤희수(만21세)- (주)이랜드서비스

윤희수 학습근로자는 상경계열 특성화고를 졸업한 후, (주)이랜드서비스 재무행정팀에 입사하여 비용파트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특성화고 재학시절, 세법이나 전산세무 등 세무회계 분야와 관련된 지식을 배우긴 했지만,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보니 책에는 없는 복잡한 문제와 직면하게 되어 업무 적응에 어려움이 많았다.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이 어학연수나 공모전 등 대학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땐 부러움과 함께 배움의 갈망과 진로에 대한 고민도 깊어져 갔다.

그러던 그에게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직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지원(1년, NCS 세무회계정보관리 L2 과정)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직무에 대한 부족한 지식은 영역별 전문가들이 실시하는 집체 교육을 통해 습득했고, 현장교사로부터 1:1 교육을 받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경험을 전수받았다.

나날이 실력이 향상되는 가운데, 훈련을 통해 체득한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에도 적극 참여*할 정도로 자신감도 얻었다.

학창시절에는 그리 뛰어난 성적을 보이지 않았지만, 일학습병행 훈련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우수직원(18명의 학습근로자 중 2등)으로 선발되는 등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최고 재무책임자(CFO)’라는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된 윤희수씨는 훗날 기업현장교사가 되어 미래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학습병행제 전도사가 되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학습근로자 부문 최우수상> 최명준(만18세) - ㈜대건테크, 창원기계공업고

창원기계공업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최명준 학습근로자((주)대건테크)는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통해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일찌감치 취업되어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고 있다.

중학교 시절부터 기술명장이 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졌던 최명준 학습근로자는 원래 공업계열 특성화고인 창원기계공업고에 지원하였으나 안타깝게도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14.3월)한 그는 공업계 전문대학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했다. 그러던 중 창원기계공고 전입학 공고를 보게 되었고 다시 마음이 흔들렸다. 고심 끝에 재지원을 결정했고 마침내 창원기계공고에 입학(‘14.6월)할 수 있었다.

원하던 학교에서 숙련기술인의 길을 밟게 된 그는 고교 2학년때부터는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체계적인 훈련을 병행하는 도제교육훈련에 참여(‘15.3월)했다. 학교 수업만 받았을 때보다 직무이해도가 훨씬 빨라졌고 덕분에 생산제품 불량률도 줄여나갈 수 있었다.

그는 창원기계공업고를 졸업한 후에도 인근 폴리텍 대학과 연계한 고숙련 일학습병행 과정(P-Tech, NCS Lv4 과정)에 참여하여 기술 명장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권기섭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기업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술발전의 속도를 따라잡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략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겸비한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에 발굴된 모범사례를 적극 확산시켜 대학을 가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고 직무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능력중심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정책과 조경선 (044-202-7224)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지원국 홍제용 (052-714-8831)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일학습병행제 성과관리지원센터 주인중 (044-415-5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