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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근로문화 확산 위한 간담회 개최

BY일생활균형재단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 2월 22일(수) 오전 (주)제이앤비컨설팅에서 일·가정 양립 근로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석하여 중소기업이 일·가정 양립 제도를 도입하는데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였다.

제이앤비컨설팅 김모씨는 “저희회사는 경력단절을 경험한 대표이사께서 일·가정 양립에 관심을 갖고 정시퇴근, 유연근무 등 제도 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가족과 함께하는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등 문화 확산에도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사내 눈치는 없지만 남성인 자기가 육아휴직을 활용하는 것이 아직은 부담스럽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 동료들에게도 업무를 가중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일·가정 양립에 의지가 있는 기업은 마음껏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주)제이앤비커널팅 이수연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에서는 일·가정 양립 제도 도입을 비용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천해보면 이직률이 낮아지고, 우수한 인재가 입사해서 생산성도 높아지는 등 장기적으로는 수익률이 높은 투자”라며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이 더딘 상황이지만, 많은 기업이 노력하고 있으니, 정부도 적극 지원해달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또 다른 업체인 에스피반도체통신의 이모씨는 임신을 많이 고민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정시퇴근을 장려하면서 임신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임신 후에도 임금 조정 없이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할 수 있고, 육아휴직 복직 후에도 동일한 업무를 할 수 있어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는 분위기와 문화에 만족한다”며 회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중소기업에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고용부는 2017년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시차출퇴근제, 재택·원격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도입·운영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간접노무비를 활용근로자당 연 최대 520만원으로 인상 적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2017년부터 재택·원격근무 도입에 필요한 시스템, 설비·장비 비용을 지원하는 “원격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을 새로이 도입하여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하는 경우에는 전환근로자 1인당 월 최고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하여 지원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영선 차관은 “4차 산업혁명, 저출산 등 경제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경직적으로 장시간 일하는 문화를 유연하게 바꾸는 일·가정 양립 제도는 기업과 국가의 생존전략이 되었다”라며, “정부도 유연근무, 전환형 시간선택제 제도 확산과 함께 인식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중소기업의 변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하여 일·가정 양립 확산을 위한 정책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