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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가장 받기 싫은 선물 “비싸고 부피만 큰 사탕바구니”

BY일생활균형재단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기 싫은 선물로 ‘비싸고 부피만 큰 사탕바구니’가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대학생 14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 공동조사에 참여한 여대생들에게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고 싶지 않은 선물에 대해 물은 결과 ‘비싸고 부피만 큰 사탕바구니(31.8%)’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쓸모없는 종이학, 학알(18.1%)’이, 3위는 ‘준비 없이 나와서 “뭐 받고 싶어?”하고 사주는 선물(16.4%)’이 각각 차지했다. 또 ‘호감이나 선물받을 마음이 없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는 선물(9.8%)’이나 ‘처치곤란 커다란 곰인형(7.6%)’, ‘돌려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드는 고가의 선물(6.2%)’, ‘성의 없어 보이는 상품권 및 기프티콘(2.8%)’도 화이트데이에 받고 싶지 않은 선물로 꼽혔다.

여대생들이 가장 받고 싶지 않아했던 사탕이 남학생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고 있는 화이트데이 선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잡코리아-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남학생 403명 중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49.9%였다.

이들이 주려고 계획 중이 선물목록(*복수응답)을 살펴본 결과 ‘사탕 및 초콜릿’이 46.0%로 가장 많았고, ‘꽃다발(16.4%)’, ‘직접 적은 손편지(7.4%)’, ‘시계, 반지 등 액세서리(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았을 때 여학생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잡코리아와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여학생은 모두 80.2%. 이들이 마음에 안 드는 선물에 대한 반응 1위는 ‘감격한 척하기’였다. 즉 여대생 40.9%가 ‘마음에 안 드는 내색을 숨기고 감격한 척 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 또 21.4%는 ‘마음에 안 들어도 준비한 정성을 생각해 고맙게 받은’ 데 이어 11.7%는 ‘싫다고는 안했지만 표정 등으로 은연중에 드러났을 것(11.7%)’이라고 답하는 등 대체로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도 그냥 받아두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