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개발원, "일·가정 양립지원 온라인 포털 구축할 것"
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김름이)은 지난 2일 오후 3시 원내에서 '2015년 연구' 결과와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16년 주요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기관 단체와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2015년 성과와 2016년 추진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 개발원 관계자는 성인지적 정책연구와 성평등제도 운영지원, 시민 성평등교육 지원과 일 가정 양립 지원, 지역사회 네트워킹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효율화 추진, 고객만족경영 실현 등의 경영선진화를 설명했다.
또, 올해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양성평등과 일 가정양립, 보육·가족·저출산정책 등의 세부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2016 부산여성가족통계연보를 발간하고 공무원 성별양향분석평가 교육, 양성평등교육 지원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일·가정 양립지원 네트워크 사업과 지역적합형 여성인력 양성사업, 여성인재육성프로젝트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일·가족 양립 지원 온라인포털 구축, 여성일자리 창출, 여성인재 육성 등에 관해 연구원들이 발제를 이어나갔다.
현재 부산시에는 16개 구·군 중 10개 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삶을 질을 살피는 지역정책, 여성이 참여하는 행복한 지역 공동체'라는 비전으로 도시기반조성과 공공서비스 활성화, 제도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2016년 혁신과제로 일·가정 양립지원 온라인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성가족개발원 관계자는 " 선진국의 경우 여성고용률도 높고 출산율도 높지만 부산의 경우 7대 도시 가운데 여성고용률과 출산율이 6위"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일과 가정 양립의 한계"를 꼽았다.
개발원 관계자는 "일과 가정 양립지원 정책서비스와 지원기관은 많지만, 정보 전달 경로 산재로 정책서비스의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17년까지 16개 구군의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광역단위 여성친화도시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이자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