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활균형재단 WLB연구소, '한국 사회에서의 동거커플의 경험 연구' 작은토론회 열어
일생활균형재단 WLB 연구소는 지난 25일 '한국사회에서의 동거커플의 경험 - 이성애/동성애 동거커플의 가족실천의 수용과 거부의 일상성' 을 주제로 작은토론회를 개최, 호응을 얻었다.
이번 토론회는 매달 1회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론 연구를 일상과 연결 짓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를 진행한 일생활균형재단 유화정 객원연구원은 “한국사회에서 비혼 커플의 동거는 1990년대 이후부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증가추세에 있지만, 선행 연구 대부분은 이성애 커플의 여성을 초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다.
유화정 연구원은 이어 “이성애 커플의 남성이나 동성애 동거 커플에 대한 논의가 많이 적은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이들이 한국의 결혼제도를 바탕으로 하는 가족제도에 어떻게 저항하거나 수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비규범적 동거 관계를 꾸려나가는지 젠더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생활균형재단 WLB 연구소 김영주 소장은 “연구주제 및 토론주제가 있음에도 장소 및 홍보와 모집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구자에게 매달 1회 토론회 장소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는 WLB 연구소의 남은 공간과 시간을 지역사회에 공유해 재단이 지향하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토론회 참여 및 장소 대관 신청은 연구소 전화(02-790-3452)또는 메일(pung@kwlbf.org)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