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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산업단지형 ‘공동어린이집’ 개원

BY일생활균형재단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의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지난 31일 강서구 송정동 1627의 4에서 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 개원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것으로, 지역 최초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녹산국가산업단지내 12개 기업이 참여한 이 어린이집은 부산시와 부경대가 설치 지원을 위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부산산단바른어린이집은 982.98㎡에 지상 3층 규모로 99명을 정원으로 한다. 부산시와 근로복지공단이 설치비 등 총 16억4000만원을 지원한 이 어린이집은 다음달 1일부터 12개 기업의 자녀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참여기업은 르노삼성자동차(주), ㈜정산인터내셔널 등 대기업 2곳과 ㈜동화엔텍(컨소시엄 대표), ㈜동화뉴텍, (주)태웅, (주)모노인더스트리, 현진소재(주), ㈜성광밴드, 한라IMS(주), 연산메탈(주),만디젤앤터보코리아(주), ㈜파나시아 등 중소기업 10곳이다.

지난 31일 오후 3시 열린 개원식은 내빈소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원식 축하를 위해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 기업관련 기관과 단체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처럼 단독이 아닌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해서는 기업 대표의 의지가 중요하고 무엇보다 컨소시엄 구성한 기업들중 대표 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 개원도 12개 기업의 대표들이 모여 함께 뜻을 모았고 대표 기업인 ㈜동화엔텍 김강희 대표의 ‘명품어린이집 설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됐다”고 전했다.

김희영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산업단지과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의 보육문제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일.가정 양립과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이 근본적으로 어렵다”며 “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독.공동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가는 등 다양한 보육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보육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