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아빠 친구를 소개합니다”…100인 아빠 육친소 DAY 개최
보건복지부는 23일 경기도 용인 소재 동인체험학습장에서 100인의 아빠단 ‘육친소(육아하는 아빠 친구를 소개합니다) DAY’를 개최했다.
100인의 아빠단은 저출산 극복을 목표로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아빠 육아 모임으로 육아에 서툰 초보아빠를 대상으로 육아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약 700여명의 아빠들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육친소 DAY는 아빠단 활동 경험이 있는 아빠가 친구 또는 지인 가족을 직접 초청하는 행사로, 아빠단 활동을 전파하고 아빠의 육아참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지난 8월 남성육아휴직 확산을 위해 아빠의 달 급여 상한액을 현행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2017년 7월 이후 출생한 둘째부터)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9월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53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2% 늘었으며, 아빠의 달 이용자 수는 1,878명으로 92.4% 증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자·치즈 만들기, 숲속 오감체험 등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과 함께, 종이컵 놀이, 발씨름 등 아빠단 6기 주간 미션 중 일부를 함께 해보면서 자녀와 교감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주간미션은 온라인에서 멘토가 부여한 과제를 초보아빠가 수행해보는 100인의 아빠단 중심 콘텐츠로, 아빠들은 육친소 DAY를 맞이하여 그간 진행된 미션 중 일부를 함께 해보며 경험과 소감을 나누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빠가 육아·가사의 보조자가 아닌 또 다른 주체라는 인식은 새로운 가족문화 만들기의 기반”이라며 “이번 육친소 DAY를 계기로 육아와 가사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늘어나고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도 계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