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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살린 직업, 업무성과 & 삶의 만족도 높인다"

BY일생활균형재단

적성을 살려 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과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직업행동저널(Journal of Vocational Behaviour)’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해당 분야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고, 실질적인 업무 성과 역시 좋은 편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천직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아직 못 찾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차이점을 함께 조사했다.

 

‘자기결정이론’을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의욕이 향상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론이다.

 

연구팀은 수백 명의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표본을 추출해 실험참가자들을 총 세 그룹으로 나눴다. 천직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룹, 천직을 찾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그룹, 특별히 천직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그룹별 성향을 분석한 결과, 진로결정몰입도, 업무몰입도, 삶의 만족도에 있어서 천직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답한 그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천직을 아직 못 찾았다고 생각하는 그룹보다는 천직이 특별히 없다고 생각하는 그룹이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천직을 아직 못 찾았다고 답한 그룹은 신체적인 스트레스 징후, 심리적인 고통을 기준으로 했을 때도 가장 안 좋은 상태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단편적인 측면만 살핀 연구결과인 만큼 직업과 건강 사이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연관 지을 수는 없다. 좀 더 구체적인 추가연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단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아직 못 찾았다는 생각이 들면 물리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직업, 행복도, 금전적 상태 등 보다 다양한 기준을 두고 그 연관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