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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사내연애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BY일생활균형재단

직장인 절반 이상은 회사 내에서 동료와 ‘썸’을 타본 경험이 있지만 이를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자사 회원 522명을 대상으로 ‘사내 썸’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57.3%가 사내연애 또는 ‘썸’을 타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내연애 혹은 ‘썸’의 상대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같은 부서 내 동료(28.3%)’가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다른 부서 동료(25.8%)’, ‘다른 부서 후배(12.1%)’ 순이었다.

직장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로는 ‘프로젝트나 업무에 함께 참여하면서(33.5%)’라는 응답아 1위를 차지했으며 ‘직장 내 동료들과의 친목자리를 통해서(20.1%)’, ‘회식자리를 통해(18.7%)’, ‘출퇴근을 함께 하면서(11.7%)’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사내 연애의 장점으로 ‘업무관련 고민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21%)’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 ‘연인을 매일 볼 수 있다(21%)’, ‘짜릿한 로맨스를 즐길 수 있다(20%)’ 등의 답변이 근소한 차이로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단점으로는 ‘헤어지는 경우 당사자 및 주변 사람들과 불편한 사이가 된다(2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사내연애나 썸을 ‘추천’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아니오(55.6%)’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내연애 및 ‘썸’ 공개 찬반여부에 대해선 찬성하는 응답자(30.6%)보다 반대하는 응답자(55.5%)가 훨씬 많았고, ‘상대방의 의사에 맡긴다(8%)’는 응답도 일부 있었다.

직장 내에서의 사내연애 및 ‘썸’ 도중 사이가 틀어질 때 하는 행동으로는 ‘공과 사를 구분해 철저히 업무적으로만 대한다(38.3%)’는 답변이 1위에 올랐으며 이밖에도 ‘과거는 과거일 뿐, 쿨하게 친한 동료로 지낸다(35.8%)’, ‘둘 중 한 명이 퇴사를 해야 한다(13%)’,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피해 다닌다(10.8%)’ 등의 다양한 답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