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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여성 일·가정 양립 맞춤형 고용정책 필요”

BY일생활균형재단

강원도내 청년여성(15∼29세)의 고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윤지영 연구위원이 5일 발표한 ‘강원도 청년여성고용정책 중점대상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청년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36.5%로 도내 청년남성(37.6%)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전국청년여성(46.7%)과 청년남성(44.9%)의 경제활동 참가비율을 크게 밑돌았다. 강원청년여성 구직 단념자도 크게 늘었다.2011년 1326명이던 구직단념자는 2012년 2086명,2013년 880명,2014년 1445명에서 지난해 7009명으로 5년새 5배 이상 증가했다.

강원청년여성들은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구직활동에 나서지 않는 주된 이유로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24.9%)’와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다(34.9%)’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교육,훈련,일 가운데 어느 것도 하지 않는 ‘니트(NEET)’층 강원청년여성도 2011년 7416명에서 2015년 1만1070명으로 3654명이 늘었다. 니트(NEET)는 ‘Not in Education,Employment or Training’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일 할 의사가 있는데도 일하지 못하고 있는 실업자와 구분해 ‘무업자(無業者)’라고도 칭한다. 강원청년 니트층 규모는 2011년 1만8190명에서 2015년 2만5443명으로 7253명이 증가했다. 성별 청년 니트층 비중을 보면 2011년은 남성 59.2%·여성 40.8%였지만 2015년의 경우 남성은 56.5%로 감소하고 여성은 43.5%로 2.7%p 증가,청년 니트층의 여성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경력단절여성 연령별 비율도 △20∼24세 15.7% △25∼29세 38.7% △30∼34세 35.6% △35∼39세 26.2% △40∼44세 19.1% △45∼49세 9.0% △50∼54세 8.4%로 청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윤지영 연구위원은 “청년여성의 경력단절은 결국 일과 가정 양립이 어려운 근로조건과 직장문화,고용의 질과 결부된다”고 설명했다.